건축기사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자격증으로 건축 분야에서 가장 대표적인 국가기술자격증입니다. 건설 시공사에 취직을 위해서는 필수로 요구하는 자격증입니다.
건축물을 계획 및 설계 그리고 시공까지 모든 건축 분야에 관한 공학적 지식과 기술을 갖춘 전문기술인력이 건축업무를 수행하도록 하여 안전한 건축물을 만들도록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격증입니다.
건축기사는 건축분야의 설계시공 직무 내 건축구조, 건축기계설비, 건축시공, 실내건축, 건축품질관리, 건축계획/설계 총 6개 모든 분야를 인정해 줍니다. 건축사나 건축 관련 기술자 자격증은 1개 전문분야만 인정해 주는 것과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취업준비생 뿐 아니라 실무자도 취업이나 경력관리를 위해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자격증입니다.
건축, 토목 관련 학과의 4학년 이상은 건축기사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난이도가 높은 편이라 비전공자가 도전하기에는 쉽지 않은 시험입니다. 대학의 관련 학과는 건축학과, 건축공학과, 건축설비학과, 실내건축학과 등이 있습니다.
경력에 상관 없이 4학년이면 취득이 가능하고 일단 취득하면 초급기술자로 인정을 받기 때문에 매년 꾸준히 응시자가 많은 편입니다.
2023년 필기시험 응시자는 21,986명이며 그 중 합격자는 8,274명입니다. 합격률은 37.6%입니다. 실기시험 응시자는 14,516명으로 합격자는 4.556명입니다. 합격률은 31.4%입니다. 필기시험도 어렵지만 실기시험 역시 쉽지 않는 자격시험입니다. 매년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을 분석해보면 2021년의 실기시험을 제외하고는 합격률이 40%를 넘긴 적이 없습니다. 건축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전공자라고 하더라도 3개월 이상은 공부해야 합격이 가능할 듯합니다.
그럼 건축기사의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필기시험
필기시험은 객관식으로 4지선택형입니다. 시험과목은 건축계획, 건축시공, 건축구조, 건축설비, 건축관계법규 총 5과목입니다. 과목당 20문항으로 총 100문항이며, 시험시간은 과목당 30분 총 150분이 주어집니다.
합격기준은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면 합격하지만 과목당 40점 이상이어야 합니다.
필기시험은 기출문제 위주로 나오기 때문에 10년 정도의 기출문제를 푼다면 무난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실기시험
실기시험은 약 30문항으로 단답형과 서술형이 섞인 필답형이며, 시험시간은 3시간입니다. 건축시공 실무 관련 시험문제가 출제됩니다.
합격기준은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면 합격합니다.
필기시험과는 다르게 시험범위가 넓어 기출문제를 다시 출제하는 경우가 적습니다. 또한 기출문제가 나오더라도 변형된 경우가 많아 단순 암기해서 문제를 풀면 안됩니다.
문제를 풀 때는 반드시 검정색 볼펜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연필이나 샤프 등 지워지는 것으로 답안을 장성하면 채점이 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보통은 연필이나 샤프로 답안을 작성 후 다시 검정색 볼펜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축기사는 건축시공에 대한 공학적 기술이론을 활용해 건축물 공사의 공정, 품질, 안전, 환경, 공무관리 등을 통해 건축 프로젝트를 전체적으로 관리하고 공종별 공사를 하게 하며 시공에 필요한 기술적 지원을 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건축기사를 취득하게 되면 종합 또는 전문건설회사의 건설현장, 건축사사무소, 용역회사, 시공회사 등에 취직하는데 유리합니다. 건설회사에서 신입사원을 뽑을 때 지원자격에 건축기사 보유자를 명시하고 있습니다. 법적인 선임기준에 따라 건설기술인 초급 이상의 자격이 필요하므로 신입에게는 필수적으로 필요한 자격증입니다.
신규 공사 부지 부족, 정부의 부동산 제재로 투자 위축, 재건축 사업 부진 등으로 자격 수요 감소요인이 있으나, 신규 공동주책에 대한 매매수요 증가 등으로 건축기사는 여전히 유망한 자격증입니다.
지금까지 건축기사의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