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기사는 산업통상지원부가 주관하며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국가기술자격입니다. 전기기사와 함께 공대생과 전기 관련 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취득하는 자격증입니다. 전기 분야에 관련된 사람이 전기기사를 취득하고 전기공사기사까지 취득하는 경우 많습니다. 2022년 기준으로 응시자가 8번째로 많은 자격증입니다.
1974년 최초 신설되었으며 1998년 기사1급에서 기사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자격시험은 1년에 3회 치뤄집니다. 필기 응시료는 19,400원이며 실기 시험 응시료는 22,600원입니다.
전기공사기사의 취지는 전력시설물을 사고 없이 안전하게 시공하고 검사하고 관리하기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입니다. 전기전자공학 전공자와 기계, 통신, 컴퓨터 관련 학과 뿐 아니라 토목, 건축 학과 전공자도 많이 응시하고 4학제 대학의 졸업을 앞둔 4학년 공대생이라면 시험을 치룰수 있는 응시자격도 주어집니다.
전기전자공학 전공자라면 교재를 1회 이상 공부하고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만으로도 합격이 가능하지만 비전공자의 경우 교재와 기출문제만으로 합격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비전공자의 경우 인강을 듣거나 전기 전문학원에서 전문 교육을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만큼 쉬운 자격시험은 절대 아닙니다.
필기시험
필기시험 과목은 전기응용 및 공사재료, 전력공학, 전기기기, 회로이론 및 제어공학, 전기설비기술기준으로 총 5과목입니다. 4지선다형을 객관식으로 과목당 20문항 총 100문항입니다. 시험시간은 과목당 30분으로 총 150분이 주어집니다. 시험을 미리 마치면 감독관에게 얘기해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중도 퇴실이 가능합니다. 합격기준은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 그리고 과목당 40점 이상이어야 합격이 됩니다.
시험 방식은 CBT 방식으로 2022년 4회 시험부터 변경되었습니다. 2022년 2회 이전에는 OMR카드에 마킹을 해 시험을 봐서 시험지도 가지고 올수 있지만 현재느 PC로 시험을 봐서 시험지 외부 유출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로 시험 결과를 확인 할 수 있어 편하긴 합니다. 합격은 했지만 최종 합격은 아니며 응시 자격에 대한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필기시험 최종합격이 됩니다. 증빙 서류를 제출하지 않거나 조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불합격처리 됩니다.
전기기사와는 1과목인 전기응용 및 공사재료를 제외한 나머지 4과목은 동일합니다. 교재와 인터넷강의 등이 전자기사와 같이 묶어서 판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기기사보다는 다소 인기가 없다보니 교재나 강의의 완성도가 다소 떨어지는 편이긴 합니다.
전기응용 및 공사재료 과목은 조명, 전기기기, 전기철도, 전기공사 관련 공구나 재료 및 전기 관련 상식에 대한 문제가 출제됩니다.
전기기사를 취득했다면 전기공사기사 필기시험 중 1과목인 전기응용 및 공사재료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을 면제 받을 수 있습니다. 원서 접수 할 때 과목 면제를 신청하면 됩니다.
실기시험
실기시험 과목은 전기설비 견적 및 시공입니다. 주관식 필답형이며 시험시간은 필기와 동일하게 150분입니다. 합격기준은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면 합격합니다.
총 문항은 16~20문항 수준으로 출제가 되며 서술형으로 작성해야 하니 이론을 확실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검정색 볼펜만 사용이 가능하며 지워지는 연필이나 샤프 등으로 작성 시 불합격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계산 문제의 경우 별도의 요구사항이 있는 경우 그에 따라 답을 적어야 정답이 되며, 요구사항이 없는 경우 소수점은 세번째 자리에서 반올림해 두번째 자리까지만 쓰는 것이 좋습니다.
발전기보다는 변압기 관련 문제가 출제 빈도가 높습니다.
전기공사기사을 취득하게 되면 건설 현장에서 전기와 관련된 시공을 관리하고 감독하는 업무를 할 수 있으며 시공자를 대리해 중간 관리자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공기업이나 공공기관 취업을 위해 전기기사와 전기공사기사를 취득하면 가산점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까지 전기공사기사의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