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서 시행하는 자격증으로 1974년 유선설비기사를 신설로 시작했습니다. 1991년 정보통신설비기사가 새로 생기면서 1998년 통합해 정보통신기사를 만들었습니다. 정보통신기사는 4년제 대학의 정보통신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정보보안학과, 반도체학과 등 4학년이 되면 응시할 수 있습니다. 일반 기사 자격증 대시 응시자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정보통신분야 자격증 중 난이도도 높으며 유망 자격증 중 하나입니다.
2022년 시험이 완전 개정되어 신규과목도 추가되었습니다. 2024년부터 CBT가 적용되어 컴퓨터로 수정의 어려움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험 방식
필기 시험을 합격하면 실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필기시험의 5과목은 정보전송일반, 정보통신기기, 정보통신네트워크, 정보시스템운영, 컴퓨터일반 및 정보통신설비기준입니다. 과목당 20문항 총 100문항을 150분 동안 치르게 됩니다. 모든 과목이 40점 이상이고 전 과목 평균이 60점 이상이면 실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실기시험은 필기시험보다 어려워 많이 떨어집니다. 실기시험은 필답형으로 15~20문항이 출제되며 필기시험과 동일하게 150분동안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면 정보통신기사를 취득할 수 있습니다.
필기시험
2021년까지 개정 전에는 디지털 전자회로, 정보전송공학, 정보통신기기, 정보통신시스템, 전자계산기 일반 및 정보통신설비 기준 총 5과목이 출제되었으나 2022년에는 정보전송일반, 정보통신기기, 정보통신 네트워크, 정보시스템 운영, 컴퓨터일반 및 정보설비 기준으로 바뀌었습니다. 디지털 전자회로가 없어지고 정보시스템 운영이 추가되었습니다.
정보시스템 운영 과목은 신규로 개정된 과목으로 서버구축, 정보통신설비검토, 구내통신 구축설계, 네트워크 보안관리에 대해 공부를 해야 합니다.
- 정보전송공학 : 데이터 전송방식, 전송매체, 디지털 변복조, 전송제어 및 네트워크 등 관련 내용이 출제됩니다. 변복조의 종류와 개념에 대해 많이 출제되니 확실히 습득해야 합니다.
- 정보통신기기 : 정보통신의 개념과 정보통신기기에 대해 출제됩니다. 공식이 필요한 계산문제보다는 암기 위주의 과목으로 대체로 쉬운 편입니다.
- 정보통신시스템 : 정보통신망, 아키텍처, 프로토콜, 정보통신망의 구성 등에 대해 출제됩니다.
- 전자계산기 일반 및 정보통신설비 기준 : 컴퓨터 구조론과 정보통신설비에 대한 법규 관련 내용이 출제됩니다.
정보통신기사는 계산 문제가 적고 암기하는 문제가 많습니다. 전공자라면 문제들이 어렵지 않겠지만 비전공자라면 기출문제만 봐서는 합격이 어려운 자격증입니다. 특히 외울 것이 많아 벼락치기로 공부할 경우 합격은 더 멀어집니다.
정보통신기사 필기 응시자가 다른 기사 자격증에 비해 높지는 않지만 매년 응시자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2022년 필기시험이 개정되면서 추가된 과목의 정보가 부족해 합격률이 많이 줄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기시험
실기과목도 2022년 100% 필답형으로 개정되었습니다. 실기과목은 교환시스템 기본설계, 네트워크 구축공사, 구내통신구축 공사관리, 구내통신 공사품질 관리입니다.
범위는 줄었으나 개정된 부분이 많아 관련 정보가 많이 없어 합격률은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보통신기사는 정보통신공사협회에서 정보통신기술자로 인정해 줍니다.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만으로 초급기술자로 인정됩니다. 2년 동안 관련 업무를 하면 중급기술자, 추가로 3년을 더 하면 고급기술자로 인정받게 됩니다. 정보통신공사 관련 법률에 따라 1인 이상의 정보통신기술자를 공사현장에 배치해야 합니다. 그리고 감리원으로도 일을 할 수 있어 유망 있는 자격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보통신기사의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